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오늘 소개하는 그림은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펜이에요.

오래전, 이 펜을 색깔별로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 다시 한번 구입해봤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번짐도 없이 깔끔하고 색도 선명해요. 마치 만년필처럼 술술~ 흘러나오는 잉크 느낌도 좋고, 볼펜처럼 똑떨어지는 그 느낌도 좋습니다.몸체에 투명창이 있어 잉크가 얼마나 남았나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공책은 홍대 플리마켓에서 샀던 바로 그 공책입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 있어요. 😊

빨간색 유니볼 아이 & 홍대 플리마켓에서 오래 전에 산 공책

한붓그리기처럼 많은 선 없이 쭉쭉 이어 그려봅니다.

이번엔 고양이예요.
피크닉 나온 고양이, 늘어지게 쉬는 고양이, 날아가는 새를 좇는 고양이…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 오동통한 고양이
오동통한 고양이들~

이번엔 칸을 나눠 그림을 그려봅니다.
가로로 6칸, 세로로 5칸. 모두 30칸이에요. 이 안을 모두 다른 무늬로 빽빽하게 꾸며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걸 젠텡글이라고도 하더군요. 하지만 전 그보다 훨씬 전에 아이들과 ‘패턴 꾸미기’라는 이름으로 수업했던 거랍니다. 

때론 사인펜으로, 또 수채화로도 작업했었죠.
하지만 이렇게 한 가지 색으로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외부에서 하염없이 오래 기다려야 할 때가 있죠. 그럴 때 그리면 딱 좋아요.
준비물도 따로 필요 없고 펜 하나와 공책만 있으면 되니까요.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 패턴 그리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라요.
아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될 거에요. 

이 그림은 네이버 블로그에도 소개한 적 있어요. https://blog.naver.com/sarangmisul/2236782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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