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냉 오이소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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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 때문인지 입맛도 없고, 불 앞에 서는 것도 꺼려지네요.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떠오른 메뉴가 바로 냉 오이소바였습니다.

메밀국수만 삶으면 되기 때문에 조리도 간단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운 여름에 딱 알맞은 한 그릇이에요.

1. 재료

오이는 곱게 채썰어 조선간장, 다진 파와 마늘, 매실청을 넣고 살짝 무쳐 주세요. 그런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힙니다.

메밀국수를 삶은 뒤 찬물에 여러 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줍니다.

찬물에 쯔유를 약간 섞어 국물을 만듭니다. 오이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국물은 약간 싱겁게 간을 맞춰 주세요.

준비한 국수를 그릇에 담고, 차게 식힌 오이를 위에 얹은 다음 국물을 부어 줍니다. 국수장국처럼 많이 붓지 않고, 국수가 살짝 잠길 정도로만 넣으시면 됩니다.

김은 불에 살짝 구운 뒤 손으로 부스러뜨리거나 가위로 잘라 고명으로 얹어 주세요. 필요하시면 얼음을 몇 개 띄워도 더욱 시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은 짧고 준비도 간단하지만, 은은한 감칠맛에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되는 메뉴입니다. 더위에 지친 날, 간단하게 한 끼 챙기기에 참 좋은 음식이에요.

2014. 5. 30. 하루일기에 포스팅했던 것을 새롭게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