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 반등 신호? ‘Authorized Buyers’ 개편의 진짜 의미와 블로거 대응 전략

애드센스 수익 반등 신호? 'Authorized Buyers' 개편의 진짜 의미와 블로거 대응 전략

애드센스 수익 반등 신호? ‘Authorized Buyers’ 개편의 진짜 의미와 블로거 대응 전략

-2025년 11월 6일 시행 광고주 관리 시스템 개편 : AI 시대 블로그 수익 극대화 전략-

최근 구글 애드센스에서 ‘이제 광고 네트워크 차단 설정이 승인된 구매자로 대체됩니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메일을 열어보니, 새로운 Authorized Buyers 차단 설정을 소개한다는 것이네요. 그러지 않아도 요즘 애드센스 실적 하락에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구글 문서 특유의 전문 용어와 번역체 때문에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애드센스 수익 반등 신호? 'Authorized Buyers' 개편의 진짜 의미와 블로거 대응 전략

저처럼 혼란을 겪고 계실 분들을 위해, 이 변화가 블로그 광고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차분히 풀어봤습니다.

1. 핵심 변화: ‘Authorized Buyers’로 광고주 관리가 통합됩니다

authorized buyers(승인된 구매자)란 광고를 내기 위해 내 블로그 공간을 구매하고자 구글(애드센스)로부터 공식적으로 입찰 자격을 인정받은 광고 회사 또는 광고주를 말합니다.

이 공지의 핵심은 애드센스에서 광고를 송출하는 구매자(광고주/광고 회사)를 관리하는 시스템2025년 11월 6일부로 더 단순하게 통합된다는 것입니다.

가. 단순하게 통합된 대상

이전에는 ‘광고 네트워크 차단’과 ‘승인된 구매자’ 등 복잡하게 나뉘어 있어, 내가 차단하는 대상이 광고 회사인지 개별 광고주인지 헷갈리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Authorized Buyers(승인된 구매자)’라는 하나의 명칭으로 통일됩니다. 이로써 차단 설정의 대상이 명확해져 블로그 운영자의 관리 혼동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 경로 : ‘브랜드 안전성’ → ‘차단 설정’ → ‘Authorized Buyers’ 페이지에서 일괄 관리

나. 관리 간소화

이렇게 명칭을 통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리 시스템까지 간소화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신규 구매자(새로운 광고주)를 허용할지 말지 선택하는 별도의 설정 스위치가 있었지만, 이제 이 스위치를 없애고 기본적으로 ‘모두 허용‘으로 바꿨습니다. 일단 허용한 다음, 거슬리는 것은 개별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블로거는 신규 진입에 대한 설정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손이 덜 가게 됩니다. 일단 허용한 다음, 문제가 있는 광고는 개별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애드센스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다. 기존 차단 설정 그대로 유지

기본적으로 모두 허용으로 바뀐다고 했지만, 그동안 우리가 원치 않아 차단해 두었던 특정 광고 네트워크나 광고주가 있다면, 기존 설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존 설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차단한 품질 낮은 광고경쟁사 광고는 계속 막아두고, 신규 광고주로부터 오는 수익 기회만 얻을 수 있습니다.

2. 블로그 광고 수익에 가장 긍정적인 변화

이번 변경의 핵심은 구글의 ‘신규 구매자(New Authorized Buyers) 기본 허용 정책’입니다. 이는 AI 시대에 접어들며 하락하고 있는 블로그 광고 단가(CPC/CPM)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 신규 승인된 구매자가 기본적으로 모두 허용

이전에는 새로 구글의 인증을 받은 신규 광고주광고 플랫폼을 자동으로 허용할지 말지 블로거가 선택하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설정 자체가 삭제되고, 모든 신규 승인된 구매자는 기본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 ‘신규 승인된 구매자(new authorized buyers)’란?: 구글의 심사를 통과하여 애드센스 광고 공간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새롭게 얻은 광고주 또는 광고 회사입니다.

나. 수익 극대화를 위한 구글의 전략

이것은 구글이 블로거의 수익 극대화를 기본 방침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새로운 광고주가 많아지면 → 광고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 광고 단가(CPC/CPM)가 상승합니다.

구글 검색에 인공지능이 반영되면서 애드센스 수익이 전반적으로 급락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용자가 검색 대신 AI 챗봇을 통해 ‘요약된 답변’을 얻으면서, 블로그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유입(트래픽)이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광고 노출 및 클릭 감소, 즉 애드센스 수익 급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챗지피티를 비롯한 다른 인공지능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도 자사 인공지능인 제미나이를 도입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었겠죠. 하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광고주는 자기 광고를 노출하고, 블로거는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잃게 됩니다. 구글은 콘텐츠용 애드센스 수익의 32%라는 막대한 비율을 가져갑니다. 블로그 트래픽 감소로 인해 전체 시장 파이가 줄어든다면, 구글의 광고 매출도 당연히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이 진행하는 이번. Authorized Buyers 개편은 단순히 시스템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광고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구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및 수익 극대화를 위한 블로거의 대응 전략

가. 이번 개편의 의의

메일을 받고 쭉 한번 생각해본 결과, 이번 변화는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검색에 제미나이를 도입하면서 광고 수익이 하락한 것은 블로그 같은 콘텐츠 생산자뿐 아니라 구글 역시 마찬가지였고, 전체 파이가 줄어들게 되면서 구글은 광고 매출에 있어서 개인 블로거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 구글 생태계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블로그 수익이 떨어지면 블로거는 성장 동력을 잃게 되어 콘텐츠 생산(다른 말로 하면 광고 게재 지면 유지 및 확대)을 포기하게 됩니다. 광고주는 광고를 내보낼 지면을 잃게 되는 셈이죠.

이렇게 되면 구글은 인공지능이 요약한 답변이 실리는 페이지에 광고를 넣지 않는한 광고 수익을 올릴 길이 사라집니다. 그렇지만 콘텐츠 생산이 더 이상 되지 않으면 인공지능은 어디서 데이터를 모으고 답변을 요약해 제공할 수 있을까요.

구글로서도 더 이상 하락장을 외면할 수 없었고, 이번 개편은 단순히 시스템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이렇게 침체해가고 있는 구글 광고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나. 블로거가 할 일 (AI 시대의 대응)

그럼 이번 개편을 맞아 우리 블로거 같은 콘텐츠 생산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하고 워드프레스에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느닷없이 인공지능 요약이 구글 검색에 제공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제 수익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좀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었죠. 그저 봉사 개념으로 하던 것 하나만 남기고 블로그라는 걸 접어야 할까 한동안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광고주 진입으로 새로운 분야나 광고가 활성화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와 더불어, AI가 답변하기 쉽지 않은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 궁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 정보성 글을 써야 한다고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조언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정보, 데이터를 가장 잘 찾아주는 인공지능이 있는데, 사람이 그 수준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이 답할 수 없는 것, 예를 들어 오감과 감성을 활용해야 답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발굴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 이번 개편은 구글의 수익 만회 노력이자 생태계 유지 의지의 신호다.
  • 이번 개편으로 블로거가 따로 애드센스에 가서 조치할 것은 없다.
  • 이 기회를 활용하여 AI가 답할 수 없는 영역을 공략해야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