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딜리 서커스 유래와 에로스 상
피카딜리 서커스 유래와 에로스 상 토요일 저녁.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두 번째 권을 집어 들었다. 마침 편 곳이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에 가면’ 부분이었다. 책을 읽다 갑자기 생각나는 것을 몇 자 적어본다. 곡마단이 공연하는 광장이라 서커스? 어릴적에도 피카딜리 서커스가 광장이란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서커스란 이름 때문에 ‘아, 이 광장에는 서커스단이 자주 와서 공연을 하는 그런 … 더 읽기
Drawing daily life with words, sketches, and curiosity.
책, 뉴스, 유래, 어원 등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와 개인적인 생각을 엮었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 유래와 에로스 상 토요일 저녁.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두 번째 권을 집어 들었다. 마침 편 곳이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에 가면’ 부분이었다. 책을 읽다 갑자기 생각나는 것을 몇 자 적어본다. 곡마단이 공연하는 광장이라 서커스? 어릴적에도 피카딜리 서커스가 광장이란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서커스란 이름 때문에 ‘아, 이 광장에는 서커스단이 자주 와서 공연을 하는 그런 … 더 읽기
스타벅스 로고 속 인어는 누구일까? 사이렌과 세이렌의 차이, 그리고 그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스타벅스 로고 사이렌 vs 세이렌 인어의 진짜 정체는 1999년 7월,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1호점을 개설한 스타벅스는 이제 골목마다 볼 수 있는 카페가 되었다. 직영에 입지선정이 탁월해 스타벅스가 들어간 곳은 입지가 증명되었다고 보는 사람들마저 있을 정도다. 그런 스타벅스의 상징은 녹색과 사이렌이다.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녹색은 포레스트 … 더 읽기
마야 문명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빨간 페인트? 마야 문명(Maya civilization)은 BC 2000년경부터 17세기까지 메소아메리카(MesoAmerica)에서 번영했던 문명을 가리킨다. 수학, 건축, 예술, 천문학, 역법 분야에서 특히 뛰어났다. ‘0’이라는 개념을 숫자체계에 도입한 최초의 문명이고, 태양신을 섬긴 그들은 율리우스력보다 더 정확한 태양력을 만들었다. 신기한 것은 마야 문명은 불균형적인 문명이었다는 점이다. 왕궁과 피라미드 신전, 천문대, 공놀이 경기장으로 구성된 도시들은 거의 … 더 읽기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는 정말 사르트르의 말일까?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라는 말이 있다. 태어나서(B, Birth) 죽기까지(D, Death) 쉼 없이 선택(C, Choice) 해야 하는 인생. 그 선택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뜻이다. 그럴듯한 말이다. 그럼 이 말을 맨 처음 한 사람은 누구일까? 보통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라고 알려져 있다. … 더 읽기
어쩌면 당연한, 나이와 새로운 배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하루일기입니다. 요즘 새로운 걸 배우려고 할 때,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 혹시 받으시나요? 이제 저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실업급여인정을 위해 특강을 받다가 ‘엣지 컴퓨팅’이란 개념을 알게 되었어요. ‘블록체인까지는 알겠는데, 엣지 컴퓨팅은 뭘까’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하나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엣지 컴퓨팅이란 무엇인가요?’라는 것이었어요. 별거 … 더 읽기
여름 별미 냉 오이소바 만들기 며칠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 때문인지 입맛도 없고, 불 앞에 서는 것도 꺼려지네요.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떠오른 메뉴가 바로 냉 오이소바였습니다. 메밀국수만 삶으면 되기 때문에 조리도 간단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운 여름에 딱 알맞은 한 그릇이에요. 1. 재료 2. 만드는 법 가. 오이 무치기 오이는 … 더 읽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vs. 빙과 블로그 순례길에 알게된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고 싶었지만 당장 궁금한 관계로 드라마부터 찾아보았다. 경험에 따르면 책부터 읽고 영상물을 보게 되면 십중팔구는 실망하게 되어버렸던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면 이유. 작은 호기심에서 보기 시작한 이 드라마, 생각보다 재미있다. 드라마의 포스터 이미지는 실제 드라마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드라마는 … 더 읽기
백사실 계곡 나들이 그동안 벼르던 백사실 계곡 나들이를 드디어 오늘 하고 왔다. 백사실 계곡으로 출발 세검정 쪽에서 시작하려면 어디서 출발하던지 평창동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세검정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 정류장에서 이제까지 오던 길로 다시 뒤로 돌아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작은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편으로는 CU편의점이 보인다. 편의점 왼쪽 골목에 보면 ‘백사실 계곡’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는데, … 더 읽기
『베니스 한 달 살기』를 읽고 산책길에 들린 책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랑스러운 책 방금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바람이 차다. 막내와의 산책이 늘 그렇듯 오늘 산책코스에도 책방이 끼어있었다. 그 말은 거의 모든 시간을 책방에서 보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소곤소곤 수다떨고 서로 뒤적이는 책에서 재미있는 귀절을 읽어주기도 했다는 것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