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 부작용, 단 3알로 삶이 바뀐 여성 이야기
항생제 부작용, 남의 일이 아닙니다. 건강했던 미국 여성이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복용한 항생제 단 3알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현재 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내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저 역시 항생제로 고생했던 적이 있어 더욱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과 같은 퀴놀론계 항생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함께 정리해봅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이란?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은 퀴놀론계 항생제의 하나로, 요로감염, 호흡기감염 등에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하지만 이 계열의 항생제는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어, 미국 FDA는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
즉, 효과는 있지만 위험성도 높은 약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미국 여성, 단 3알 복용 후 호스피스 병동으로
얼마 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건강했던 미국 메사추세츠의 40대 여성이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시프로플록사신을 처방받아 3알만 복용했음에도, 심각한 부작용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고 현재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24시간 간병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기사 링크 → 네이버 뉴스
문제는, 복용 당시 환자는 의사로부터 “효과적인 약”이라는 설명만 들었을 뿐, 부작용에 대한 경고는 듣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나의 경험: 항생제 부작용, 나도 겪었다
이 기사를 접하며 저도 과거 항생제를 복용하고 심한 설사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어떤 항생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다행히 약을 바꾸고 나아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항생제를 쉽게 복용하지 않게 되었고, 복용 전엔 항상 성분과 부작용을 확인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제 친구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항생제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확인과 질문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환자에게도 질문할 권리가 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우리는 보통 의사와 약사를 믿고 따릅니다. 하지만 그 전에 한 번쯤은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 이 약은 어떤 계열인가요?
- 흔한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
- 꼭 이 약이어야 하나요?
약국에서 약을 사면 설명서라도 주지만, 병원에서는 복약지도가 짧거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은 검색만 해도 약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마음,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항생제 복용 전, 반드시 체크하세요
- 시프로플록사신은 강력한 효과가 있는 대신, 위험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 약이 있는지 문의하세요.
- 처방받은 약 이름과 성분을 스스로 검색하고 확인해보세요.
- 부작용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해두고 다음 진료 때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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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1. 하루일기에 포스팅했던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