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마에 그린 고등어

나무도마에 그린 고등어

나무도마에 그린 고등어 한참 목판에 그림 그리기에 꽂혔을 때. 나무판을 따로 살 필요 없이 시판 나무접시나 도마에 그림을 그리면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다이소에서 파는 것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하게 이미 재단이 되어있으니 안성맞춤이겠다 싶었죠. 지난글에 소개한 나무접시에 그린 꽃그림도 있었지만, 특히 이번에 나무도마에 그린 고등어는 아주 찰떡으로 어울립니다. 나무도마에 올린 생물 고등어라니 이보다 더 잘 … 더 읽기

나무접시에 그린 봄

나무접시에 그린 봄

나무접시에 그린 봄 다이소에서 산 정사각형 나무접시. 여기에 색연필로 봄을 그렸습니다.유성 색연필로 그리고 그 위에 무광 바니쉬를 칠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색연필이 번지기도 하고 오염이 되기 쉽거든요. 이렇게 그려놓은 그림은 그대로 걸거나 기대 놓으면 됩니다. 액자가 따로 필요 없어 좋아요. 2011년 6월 2일에 그렸고, 며칠 뒤 엄마께 선물했습니다. 다른 선물에는 그저 그런 반응이시더니, 이 그림은 그래도 기뻐 … 더 읽기

백사실 계곡 나들이

백사실 계곡 나들이

백사실 계곡 나들이 그동안 벼르던 백사실 계곡 나들이를 드디어 오늘 하고 왔다. 백사실 계곡으로 출발 세검정 쪽에서 시작하려면 어디서 출발하던지 평창동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세검정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 정류장에서 이제까지 오던 길로 다시 뒤로 돌아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작은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편으로는 CU편의점이 보인다. 편의점 왼쪽 골목에 보면 ‘백사실 계곡’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는데, … 더 읽기

『베니스 한 달 살기』를 읽고

베니스 한 달 살기를 읽고

『베니스 한 달 살기』를 읽고 산책길에 들린 책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랑스러운 책 방금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바람이 차다. 막내와의 산책이 늘 그렇듯 오늘 산책코스에도 책방이 끼어있었다. 그 말은 거의 모든 시간을 책방에서 보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소곤소곤 수다떨고 서로 뒤적이는 책에서 재미있는 귀절을 읽어주기도 했다는 것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 더 읽기

우장산 가을 숲길

우장산 가을 숲길

우장산 가을 숲길 10월의 마지막 주일. 이번주일엔 느긋하게 3부 예배를 드리고 출발했습니다. 둘레길이나 시내에 있는 산들은 굳이 아침 일찍 출발할 필요가 없겠더군요. 오고 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여유가 있네요. 여의나루역에서 5호선을 타고 출발해서 11개역을 지나 22분 만에 우장산역에 도착합니다. 아래는 이번 산행 루트입니다. 사실 가장 높은 곳이 87미터로 늘 오르던 동네 뒷산보다도 야트막해서 산행이라기보다는 숲길 … 더 읽기

라미 사파리 만년필로 그린 그림

라미 사파리 만년필로 그린 그림 막내가 몇년 전 선물한 라미 사파리 만년필.   아이의 사랑이 담겨 있어 더욱 애틋합니다. 글씨를 쓸 때에는 보통 펠리칸을 쓰지만, 그림을 그릴 땐 이 만년필도 자주 사용합니다. 뭔가 글씨 보다는 그림에 더 잘 어울리는 손맛이랄까요. 왼쪽 그림은 집입니다. 분명, 처음에 그릴 때에는 단정한 구식 건물이었어요. 그런데 손이 가는 대로 자꾸 뭔가를 … 더 읽기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 오늘 소개하는 그림은 빨간색 유니볼 아이로 그린 그림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펜이에요. 오래전, 이 펜을 색깔별로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 다시 한번 구입해봤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번짐도 없이 깔끔하고 색도 선명해요. 마치 만년필처럼 술술~ 흘러나오는 잉크 느낌도 좋고, 볼펜처럼 똑떨어지는 그 느낌도 좋습니다.몸체에 투명창이 있어 잉크가 … 더 읽기

펜으로 그린 개와 고양이 (2024. 11.)

펜으로 그린 개와 고양이

펜으로 그린 개와 고양이 (2024. 11.) 지난번에 옛날 공책에 담긴 그림들을 소개한 적이 있다. 한동안 그 공책을 잊고 지내다 다시 꺼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이었다. 펜으로 귀여운 것들을 그려봤는데, 역시 가장 귀여운 것은 개와 고양이인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어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개는 어릴 때부터 키워 익숙한데, 고양이는 그렇지 … 더 읽기

오픈AI 사건에서 꼭 해야 할 질문

오픈AI 사건에서 꼭 해야 할 질문

오픈AI 사건에서 꼭 해야 할 질문 오늘 북카페에서 한 권의 책을 만났다. ‘바로 오픈AI 사건에서 꼭 해야 할 질문’. 두께도 얇아, 처음엔 요새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chatGPT에 꼭 입력해야 할 프롬프트’ 모음집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보니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가치관과 철학, 짧지만 인공지능 역사에 관한 고찰에 가까웠다. 오픈AI 사건이란? 오픈AI 사건에 대해 잠깐 … 더 읽기

비 온 다음 날,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에서 따뜻한 점심 한 끼 – 감칠맛 폭발 메뉴들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

비 온 다음 날,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에서 따뜻한 점심 한 끼 – 감칠맛 폭발 메뉴들 이름없는 파스타 집수리 첫날. 짐을 밖으로 다 빼고 나니 점심때.우리 가족은 살짝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슬슬 이대 앞 길을 걷다 눈에 띈 집은 바로 ‘이름없는 파스타’엄연히 ‘이름없는 파스타’란 이름이 붙어 있는 이 집은 사실 무척 오래된 집이다. 수년 전부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