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블로그 만드는 법 5가지

오래가는 블로그 만드는 법 5가지

오래가는 블로그 만드는 법 5가지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시작한 건 2003년이었습니다. 벌써 2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해 온 셈이지요. 그동안 재미있는 블로그, 정보를 주는 블로그, 또 번창하는 블로그 등 참 다양한 블로그들을 보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화려하거나 유행을 따르는 블로그가 아니라, 조용히 꾸준히 오랫동안 운영되는 블로그들이었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가운데 ‘잠깐 해보다 말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오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블로그가 되기를 꿈꾸며 시작하지요.

하지만 새롭게 생겨나는 블로그는 많아도, 오랫동안 살아남는 블로그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정보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블로그를 오래가는 블로그로 만드는 핵심은 바로 ‘꾸준함’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직접 느끼고 배운, 오래가는 블로그 만드는 법 5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오래가는 블로그는 결국 꾸준히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입니다. 새로운 글 없이 오래된 글만 있는 블로그는 잠자는 블로그이고, 잠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블로그는 점점 죽어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블로그는 ‘읽는 사람’, 곧 독자가 있다는 전제하에 운영됩니다. 독자 대부분은 검색을 통해 블로그에 유입됩니다. 필요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검색을 하고, 검색된 글을 선택해서 들어오게 되지요.

그런데 단순히 색인만 되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검색 결과에서 첫 페이지, 즉 4번째나 8번째 안에 보여야 클릭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둘째, 셋째 페이지까지 일부러 뒤져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글을 자주 올리지 않으면 검색 노출에서 밀리게 됩니다. 예전에는 첫 페이지에 보였던 글도 한동안 쉬다 보면 활동이 활발한 다른 블로그 글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지요.

실제로 제 블로그도 하루 약 1천 명 정도 검색 유입이 있었지만, 작년 6월부터 한 달에 글 한두 개만 올리다 보니 현재는 1/5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팬이나 단골 독자분들이 꾸준히 찾아주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아무래도 관심이나 흥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콘텐츠를 개발하고 업로드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독자와의 소통

블로그 독자분들과 소통하고, 그 피드백을 수용하여 블로그에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또한 오래가는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댓글 창을 열어둘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특별히 바쁘지 않으시다면 가능하면 열어두는 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나도 성장하고, 블로그도 발전하게 됩니다. 잘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다시 찾아보며 스스로 배우게 되지요.

물론,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오히려 블로그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댓글을 통해 새로운 글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직접 ‘이런 글을 써 주세요’ 하는 요청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생기는 선순환이야말로 블로그를 오래 지속시키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물론, 댓글이 늘 건설적인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운 상황도 생깁니다. 하지만 언쟁이 아닌 토론으로 마무리한다는 마음가짐만은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3. 홍보

블로그는 나 혼자만 보는 일기장이 아닙니다. 물론 일기처럼 활용하실 수도 있지만, 공개 상태라면 누군가는 그것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한 일상 기록이라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순재 선생님이 함흥냉면 이야기를 하신 걸 본 다음 날, 함흥냉면을 먹고 그 후기를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 며칠 동안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지요.

하지만 그 글을 써놓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의 눈에 띄지 않았을 것입니다. 글을 올린 뒤에는 구글 서치 콘솔이나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를 통해 색인 요청을 하고, SNS나 이메일 뉴스레터, 블로그 커뮤니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읽고 정중한 댓글을 남기는 것도 좋은 홍보 방법입니다. 특히 블로그를 막 시작하셨거나, 한동안 쉬다가 다시 운영을 시작하셨다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좋은 블로그를 보셨다면 조용히 지나치지 마시고, 질문도 해 보시고, 블로그도 소개해 보세요.

4. 관심과 열정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주제에 흥미를 느끼는지가 블로그의 방향을 결정짓습니다.

블로그의 주제는 첫째로 운영자 자신의 관심사, 둘째로 독자의 관심사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수익 블로그를 목표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색량이나 타인의 관심사 위주로 주제를 정하게 되지요. 물론 그런 전략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가 재미있어하는 주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블로그는 회사처럼 매달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재미가 없으면 도중에 지치게 됩니다.

관심과 열정이 있어야만, 오랜 시간 글을 쓰고 블로그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5. 공부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블로그도 하다 보면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블로그 운영을 위한 공부, 자기 계발, 재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콘텐츠의 품질도 높아지고, 독자분들께도 더욱 풍부하고 유익한 정보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시 정리한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바로 ‘꾸준함’입니다.

  • 꾸준히 글을 올리고
  • 꾸준히 독자와 소통하고
  • 꾸준히 블로그를 알리고
  • 꾸준히 관심과 열정을 유지하고
  • 꾸준히 배우는 것

이 모든 것이 오래가는 블로그의 핵심이었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꾸준함과 열정,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요약

  •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 정기적으로 새 글을 올려 검색 노출 유지
  • 독자와의 소통 – 댓글과 피드백을 통해 관계 형성과 아이디어 확보
  • 홍보 – SNS, 검색 색인, 댓글 참여 등으로 유입 경로 다양화
  • 관심과 열정 – 흥미 있는 주제로 글을 써야 지속 가능
  • 공부 – 블로그 운영 능력과 콘텐츠 품질을 함께 성장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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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0. Fruitfulife.tistory.com에 ‘오래가는 블로그를 만드는 5가지 방법’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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