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술 피부염 극복기: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모이스처 립밤 성분 분석과 장벽 케어 꿀팁
지난 글에서는 갑자기 춥고 건조한 겨울 바람에 트러블을 일으킨 피부를 위해 피부과에서 추천받은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 후기 를 올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때 함께 쓰기 시작한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모이스처 립밤 후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1. 자극 없어 순한 리얼 베리어 립밤
가. 버츠비에서 리얼베리어로 갈아탄 이유
앞 글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그동안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을 잘 사용했었습니다. 벌집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성분안심이 되었고 실제로 지난 봄까지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거든요.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입술 트러블이 심해지면서 버츠비 특유의 ‘페퍼민트’ 성분이 화끈거리는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자극 없이 장벽을 세워줄 순한 성분의 립밤을 찾다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모이스처 립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 주요 특징
이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모이스처 립밤은 독자 개발한 세라마이드와 세라마이드 NP, 야자씨드버터와 판테놀, 무화과 추출물,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등이 들어있어 단순히 겉만 번들거리는 것이 아니라 입술 본연의 장벽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2. 성분 목록
위에서 말씀드린 것을 포함해 포장 패키지에 적혀있는 성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가. 주요 보습 및 장벽 강화 성분
- 세라마이드 (Ceramide NP, Ceramide AP, Ceramide EOP):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으로,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 판테놀 (Panthenol): 비타민 B5 유도체로, 뛰어난 보습 효과와 함께 피부 진정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 히알루론산 (Sodium Hyaluronate): 강력한 수분 보유 능력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시킵니다.
- 식물성 오일 (Oil): 호호바씨, 마카다미아씨, 모링가 오일 등이 함유되어 보습과 영양을 공급합니다.
나. 제형 안정화 및 사용감 개선 성분
- 칸데릴라왁스 (Euphorbia Cerifera Candelilla Wax) 등이 제형을 단단하게 만들고 보습막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폴리글리세릴-2 트라이아이소스테아레이트 (Polyglyceryl-2 Triisostearate): 오일 성분을 안정화하고 사용감을 부드럽게 하는 유화제 및 연화제입니다.
‘쉽게 녹거나 무르지 않는 제형’ 이라는 멜팅 립밤의 특징이 여기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 추출물 및 기타
병풀 추출물 (Centella Asiatica Extract):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3. 내게도 안전할까?
가. 알레르기 및 민감성 반응
일반적으로 안전한 배합이나 식물성 오일에 민감하신 분들은 사전에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본 제품의 영문 성분표상에서는 인공 향료 성분이 확인되지 않아 향에 예민한 분들도 편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나. 지성 및 여드름 피부 주의사항
입술 경계선을 넘어 과하게 바를 경우, 왁스 성분이 모공을 막아 드물게 좁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입술 위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너무 건조해 눈가가 바삭바삭 마르는 기분이 들때면 눈 가장자리에도 발라주고 싶다는 유혹을 받을 때도 있는데요, 눈 주변은 정말 입술 이상으로 민감한 부위이고, 과도한 지방이 비립종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눈에는 또 눈 전용 스틱이나 아이크림이 따로 나오니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실사용 후기 및 꿀팁
가. ‘기초공사’가 핵심인 입술 보습법
지금도 역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단순히 립밤만 바르는 것보다, 세안 후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 같은 고보습 크림을 입술에 먼저 얇게 발라 ‘수분을 채운 뒤’, 그 위에 립밤을 발라 ‘수분을 잠그는(Sealing)’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전 입술과 그 주변 피부를 깨끗이 씻고 앞글에서 소개해드린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을 바른 다음 이 리얼 베리어 립밤을 수시로 덧바릅니다. 너무 건조하다 싶으면 집에 있을 때에는 크림도 자주 바릅니다. 립밤만큼은 아니지만요.
각질이 정말 심했을 때는 자기 전에 립 마스크를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 닦아주면서 각질을 문질러 떼어내기도 했습니다. 효과적이긴 했지만 자극이 심한 것 같아 딱 한 번만 사용했어요. 물론 빨래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도 맞춰주고, 물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나. 숙면과 생활 습관의 시너지 효과
가습기 활용: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아침 입술 상태가 달라집니다.
오전 산책의 힘: 최근 낮에 자꾸 졸음이 쏟아져 알아보니, 오전 10시 이전의 햇볕 산책이 밤에 멜라토닌 분비를 도와 숙면을 유도한다고 하더군요. 잠을 잘 자야 입술의 재생 속도도 빨라집니다.
사실 우리가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단순히 졸린 것을 넘어 우리 몸의 호르몬 체계가 무너진다고 해요. 저처럼 낮 동안의 졸음으로 고생하시거나 숙면이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이전에 정리해둔 수면 호르몬 4종과 수면 부족의 위험성에 관한 글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잠만 잘 자도 입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이 확 달라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 관련 글 보기: 수면 호르몬 4종 완벽 정리: 수면 부족이 우리 몸에 끼치는 치명적인 영향
입술 색 변화 주의: 회복 과정에서 입술 가장자리가 푸르스름해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얇아진 피부로 혈관이 비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꾸준히 보습하며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5. 마무리하며
입술이 너무 건조해 따갑거나 기존에 쓰던 향 강한 립밤들이 자극적이었다면, 리얼베리어 립밤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제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실내 습도 관리와 숙면을 병행한다면 이번 겨울을 더 촉촉하게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개인에 대한 의학적 또는 법률적 조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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